조코비치 추방, 그 이유는?

조코비치가 호주에서 추방을 받으며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호주에서 그가 추방당한 이유는 백신을 거부했기 때문이죠. 호주 연방 정부는 "아무리 슈퍼스타라도 특혜를 줄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구금부터 추방까지 험난했던 조코비치의 일정을 살펴보죠.

 

조코비치 그림

 

백신 거부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테니스 슈퍼스타 조코비치는 호주 멜버른에 입성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오늘(17일) 남자프로테니스 메이저 대회가 개막하게 되는데, 개막 하루 전(16일)에 추방당하는 처분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죠.  

 

대회 전 호주의 행정부는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조코비치를 공항에 구금하고 입국 비자를 취소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특히 입국 비자를 취소하는 결정에 강한 반발을 갖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였으나, 법원은 만장일치로 호주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입국 비자를 취소하는 결정이 올바른 판단이었다는 것이죠. 

 

이전에 조코비치는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이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었는데, 정말 그 시기에 호주의 행정부가 이를 허락해줬을지는 의문입니다. 

 

필자는 '이때 대회를 주최하는 측에서 허락을 해줬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후 논란이 커지면서, 호주 정부와 마찰이 생기고, 결국은 법정 소송까지 진행된 것이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을 해봅니다. 

 

조코비치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를 2005년부터 참가하여 총 17회 연속 참석했고, 9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기 때문에, 그에게 멜버른은 행운의 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좋았던 기운은 2022년은 기준으로 끊기게 되었습니다. 호주 정부는 입국 금지뿐만아니라, 앞으로 3년 동안 입국도 못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조치는 향후 조코비치가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충분히 변경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선택이지만, 개인의 커리어를 생각해보면, 하루 빨리 접종을 해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전성기의 시절을 이렇게 흘려보내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집니다.